거제시장 "도움 필요한 곳 많아…복구 참여해달라" 시민 호소문

정종호 2026. 8.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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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거제에 아직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은만큼 복구 작업에 참여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했다.

변 시장은 2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전국 각지에서 거제를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의용소방대원, 군 장병 등과 거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정부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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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현장 둘러보는 변광용 거제시장(오른쪽 두 번째) [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거제에 아직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은만큼 복구 작업에 참여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했다.

변 시장은 2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전국 각지에서 거제를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의용소방대원, 군 장병 등과 거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정부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과 자원봉사자 힘만으로는 피해 현장을 온전히 복구하기 어렵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과 내 가게, 내 주변부터 살피고 여력이 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거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로 연락해주시면 소중한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제 호우, 포도 농민 울상 지난 20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포도 농가에서 농민이 최근 호우 당시 피해를 본 포도를 바라보고 있다.

시는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를 피해 현장과 연계하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055-639-6070)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예정된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한 시는 행정력과 가용 재원을 복구 현장과 주민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의 대상과 범위의 한계가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대책을 요청했다.

또 피해 유형과 규모를 파악해 별도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광복절 연휴 900㎜가 넘는 극한호우로 거제 곳곳에는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시 옥포동에서는 아파트 인근에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사상 사고도 났다.

지난 21일 오전 기준 거제 잠정 피해액은 약 2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32곳과 주택, 상가, 농경지 등 사유시설 946곳 등 총 1천78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기한(공공시설 7일·사유시설 10일 이내)이 아직 남아 있기에 피해액과 피해시설 건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침수 피해를 본 차량도 1천70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집중호우 침수 차량 집결지 지난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항 매립지에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집결해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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