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 달 동안 주식 1000번 사고팔았다”…어떤 종목 쓸어 담았나 보니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8.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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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한 달간 1000건이 넘는 증권 거래를 진행했으며, 100만 달러 이상 공시된 일부 거래가 이란과의 평화합의 서명 전후 시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한 달간 성사시킨 매수 거래는 550건, 매도 거래는 450건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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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월 거래 1000건 이상
매수엔 버크셔·비자 포함
백악관 “이해충돌 없다” 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한 달간 1000건이 넘는 증권 거래를 진행했으며, 100만 달러 이상 공시된 일부 거래가 이란과의 평화합의 서명 전후 시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평화합의 이후 매매 집중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한 달간 성사시킨 매수 거래는 550건, 매도 거래는 450건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규모가 100만 달러 이상으로 공시된 종목 중에서는 매수 종목에 버크셔 해서웨이, 비자, 마스터카드가, 매도 종목에 메타 플랫폼스와 모토로라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들의 거래는 모두 지난 6월 18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임시 평화 합의에 원격으로 서명한 다음 날이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14일 종전에 합의한 이후인 23일과 24일에도 추가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로는 6월 22일 뱅가드그룹 상장지수펀드(ETF) 지분을 500만~2500만달러(한화 약 69억~347억원)어치 매도한 사례가 꼽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18일 100만~500만달러(한화 약 13억8800만~69억4000만원) 규모로 매입한 뒤 24일 이보다 적은 물량을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18일 100만~500만달러어치를 매도했다가 같은 달 안에 소량을 다시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익 2조7000억원대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2기 임기를 시작한 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취소 가능 신탁(revocable trust) 속 투자 계좌를 통해 주식을 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가 제삼자인 금융기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투자는 슈왑 1000 등 알려진 지수를 자동으로 추종하는 컴퓨터 기반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뤄진다”며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은 매매 시점·종목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자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 수석부회장인 에릭 트럼프 역시 자신의 자산이 백지신탁에 맡겨져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공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에서 성사된 거래는 2만1000여 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거둔 수익은 20억달러(한화 약 2조7760억원)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상당 부분은 가상화폐 관련 투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나마운하 급행권 55억…미국 물가 직격탄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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