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으로 발견된 실종자.. 유족 "죽고 나서 찾으면 뭐하나"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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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실종됐다가 전날(22일) 숨진 채 발견된 60대 실종자 A씨의 유족이 최초 신고 이후 수차례 경찰서를 방문하는 등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들은 A씨를 실종 신고한 지난 7월 2일 이후에도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두 차례 경찰서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장씨 사건 관련 보도를 접한 A씨 유족이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에 나선 끝에 하루 만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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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소식 듣는 순간 가족 무너졌다"
실종 접수 후 경찰 조치·대응 공개 촉구

지난 7월 실종됐다가 전날(22일) 숨진 채 발견된 60대 실종자 A씨의 유족이 최초 신고 이후 수차례 경찰서를 방문하는 등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 유족은 오늘(23일) 오후 제주서부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경찰서로 들어선 한 유족은 "죽은 다음에 찾으면 뭐 할 거냐"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들은 A씨를 실종 신고한 지난 7월 2일 이후에도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두 차례 경찰서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경찰서를 찾은 A씨의 배우자에게 'A씨가 무사하며 가족에게 자신의 소재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A씨 안위를 걱정하자 "만약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가족에게 무조건 연락이 갈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설명을 믿고 기다린 결과는 A씨의 사망 소식이었습니다.
유족 측은 "그제(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다시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어제(22일) 아버지로 추정되는 분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순간 저희 가족은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한 가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버지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은 없었느냐"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과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최초 신고 이후 경찰이 어떤 조치를 했는지, 당시 판단과 대응이 적절했는지, 왜 적극적인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철저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씨는 전날(22일) 제주시 구좌읍 모처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앞서 30대 여성 장미란씨의 실종 사건이 담당 경찰관에 의해 허위로 종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드러났습니다.
장씨 사건 관련 보도를 접한 A씨 유족이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에 나선 끝에 하루 만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 실종 사건 역시 장씨 사건과 마찬가지로 당시 담당 경찰관인 A경장이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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