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식 예약에 속았다”...술값 대납 노린 신종 ‘노쇼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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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명함을 도용해 대량 예약(노쇼)을 잡은 뒤, 특정 주류 구입 비용을 대납하게 만들어 돈을 뜯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대량 예약을 한 뒤 주류나 물품 대금 대납을 요구하는 유사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대납 요구는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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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명함을 도용해 대량 예약(노쇼)을 잡은 뒤, 특정 주류 구입 비용을 대납하게 만들어 돈을 뜯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제보 등에 따르면, 중앙교회 인근에서 북한음식 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9일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
자신을 대기업 관계자 ‘이승우’라고 소개한 범인은 이날 오후 12시 43분께 “중요한 분들을 모시고 저녁 7시에 10명이 방문하겠다”며 어복쟁반 대자 3개를 예약했다.
이후 범인은 오후 4시 33분께 다시 연락해 “건배사용 고급 양주(부커스 30년)를 반입하겠다”고 한 뒤, 5분 뒤 “식당 측에서 대신 구입해 줄 수 있느냐”며 가짜 주류 업체 연락처를 전달했다.
범인 일당은 대기업 명함을 보내며 피해자를 안심시켰다.
이에 속은 A씨는 주류 업체로 위장한 범인 일당의 계좌로 255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입금 후 범인들은 “차가 밀려 배달이 늦어진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고, 예약 시간이 지나도록 식당에 나타나지 않은 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식당 측은 음식 준비 손실은 물론 대납금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현재 북부경찰서 수사과에서 해당 사건을 접수해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대량 예약을 한 뒤 주류나 물품 대금 대납을 요구하는 유사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대납 요구는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경진기자 elisk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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