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전성기 스윙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사령탑도 흡족…201안타 MVP 클래스 아직 안 죽었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전성기 스윙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7)이 올 시즌 맹활약한다. 서건창은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서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아울러 5회초 2사 1,2루서 김호령의 빗맞은 타구를 기 막힌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캐치, 수비에서도 예전의 몸놀림을 회복했다.

79경기서 타율 0.319 2홈런 29타점 51득점 OPS 0.804. 201안타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2014년의 임팩트를 회복하는 건 쉽지 않다. 그땐 25살의 최전성기였다. 올해 서건창은 2021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뒤 오랜만에 풀타임 주전을 뛰며 예전의 폼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나이를 먹고, 몸이 달라졌으니 예전과 똑같을 수도 없고, 돌아갈 이유도 없다. 서건창은 과거 상체를 최대한 꼬았다가 풀면서 치는 타격폼이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러나 요즘 서건창을 보면 그냥 편안하게 치는 느낌이다. 그게 타이밍을 맞추기 더 편하고, 더 간결하게 칠 수 있는 폼이라는 게 본인의 얘기다.
설종진 감독의 시선도 같다. 2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전성기 스윙하고 지금하고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스윙 레벨 자체가 조금 달라진 것이지, 스피드는 별 차이 없다. 준비 자세가 예전과 달라졌지만, 나오는 (배트)각도는 비슷하다. 본인이 갖고 있는 기량을 잘 펼치고 있다”라고 했다.
김호령의 타구를 걷어낸 호수비는 서건창이라서 해낼 줄 알았다고 봤다. 설종진 감독은 “타구 높이나 거리상 건창이 정도라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의 센스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베테랑답게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거기서부터 우리팀에 운이 좀 많이 따른 것 같다”라고 했다.

서건창은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다. 대신 2루수가 아닌 1번 지명타자다. 설종진 감독은 “일주일 내내 너무 많이 뛰었다. 수비 쪽에서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지명타자로 기용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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