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재건축 조합장 ‘20억 원 성과금 지급안’ 결국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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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재건축 조합장 성과금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이목을 끈 창원 한 재건축 조합의 조합장 성과금 20억원 지급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창원 신월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오후 창원 문성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 조합 임원 및 대의원 등 성공보수 지급의 건' 등 안건 13건을 표결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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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재건축 조합장 성과금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이목을 끈 창원 한 재건축 조합의 조합장 성과금 20억원 지급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창원 신월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오후 창원 문성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 조합 임원 및 대의원 등 성공보수 지급의 건' 등 안건 13건을 표결 결과를 발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재적 조합원 1448명 가운데 참석자는 서면 참석 1059명, 직접 참석 246명 등으로 집계됐다.
표결 결과 성공보수 지급 안건은 찬성 300여 표, 반대 800여 표 등으로 부결됐다. 이날 상정된 나머지 안건 12개는 전원 의결됐다.
부결된 안건에는 조합장에게 20억 원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합은 성과금 지급 사유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사업비 절감, 조합원 부담 경감, 높은 품질의 아파트 건설 등 9가지를 제시했다.
2019년 9월 조합설립 인가 이후 약 7년 만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점과 다른 사업장과 비교해 낮은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한 점 등도 성과금 산정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20억원이라는 성과금 규모가 알려지면서 총회 전부터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금액이 지나치게 크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 총회에서도 해당 안건을 두고 조합 측 설명과 조합원들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조합장 보수와 성과금 문제를 놓고는 약 1시간가량 논의가 진행됐다.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 총회에 참석한 일부 조합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를 찾은 조합 관계자는 "성과금 요구 수준이 애초부터 조합원들의 공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합장은 앞서 사업 기간 단축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고려하면 성과금 산정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안건이 부결될 경우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합장 측에 부결된 성과금 지급안에 따른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문의하고자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안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