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서 스테키마 IV 제형 출시⋯”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 확대”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정맥주사(IV) 제형을 출시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스테키마 IV제형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현지 출시를 완료했다. 기존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에 이어, 이번에 크론병 적응증도 추가로 확보했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램시마(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판매를 통해 구축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테키마의 조기 시장 안착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화기내과 전문의, 약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처방 확대를 견인할 방침이다.
올해 5월 기준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일본에서 각각 46.9%, 19.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셀트리온 제품군이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마케팅 시너지와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스테키마의 가파른 처방세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서로 다른 두 타입의 제형을 보유한 점도 스테키마의 처방 확산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스테키마를 처방 받은 환자는 IV제형을 통한 도입요법으로 질환 초기 단계의 치료가 가능하고, 이후에는 SC제형을 활용한 유지요법으로 장기간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중 IV·SC제형을 모두 갖춘 제품은 스테키마가 유일하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소화기학회와 염증성 장질환학회 등 일본 주요 학회에 참가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은 스테키마에 대한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실질적인 처방 확대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 대형 학회에 참석하는 주요 의료진 및 약사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내년 출시를 앞둔 ‘램시마SC’ 판매 기반으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IV제형 출시로 서로 다른 두 제형을 모두 보유하게 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갖춘 만큼, 일본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제품군을 판매하며 쌓아 올린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스테키마의 조기 시장 안착을 이끌 것이며, 이를 통해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키마는 면역·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IL)-12와 IL-23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두 사이토카인이 공통으로 갖는 ‘p40’ 단백질에 결합해 면역세포로 염증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건선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을 완화한다.
안겸비 기자 hugm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