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30만원” 오디세이 ‘용아맥’ 난리인데…상영 끝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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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젠 스크린쿼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아이맥스를 비롯한 특별관 역시 스크린쿼터에 따라 한국 영화 상영 의무 일수를 채워야 한다.
한국 영화 의무 상영 일수를 규정한 스크린쿼터 때문이다.
스크린쿼터 여파로 특별관에서 4DX나 아이맥스 등의 포맷으로 제작되지 않은 일반 한국 영화도 상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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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CJ CGV 내부 전경.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ned/20260823082211502wmmk.jpg)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영화 오디세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젠 스크린쿼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아이맥스를 비롯한 특별관 역시 스크린쿼터에 따라 한국 영화 상영 의무 일수를 채워야 한다. 그에 따라 관객들이 원하더라도 상영을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 누적 관객 수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아이맥스 열풍이 거세다. 그 중 60만명 이상이 아이맥스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오디세이는 영화 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아이맥스 상영에 최적화돼 있다. 아이맥스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갖춘 CGV 용산아이파크몰의 아이맥스, 이른바 ‘용아맥’은 현재 웃돈을 주고도 티켓을 구하기 힘들 만큼 인기다. 맨 앞줄 등을 제외하곤 좌석이 여전히 매진된 상황이다.
중고거래에선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중고거래도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득세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기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영화 티켓을 대량 구매한 후 비싼 값에 ‘되팔이’하는 부정 판매 의심 정황도 곳곳에서 발견될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십배 ‘웃돈’까지 붙었다. 매당 최소 4만~5만원, 많게는 30만원까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수십만원 웃돈을 얹겠다는 판매자는 물론 구매 희망자까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아이맥스관에서 오디세이를 계속 상영할 수는 없다. 한국 영화 의무 상영 일수를 규정한 스크린쿼터 때문이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영화관은 한국 영화를 연간 상영일 수의 5분의 1 이상 상영해야 한다. 휴일 없이 365일 운영할 경우 1년 중 의무 상영일은 최소 73일이다. 특별관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영화 상영일로 인정받으려면 하루 회차 모두 한국 영화로만 틀어야만 한다.
지난 21일까지 ‘용아맥’의 한국 영화 상영일은 35일이었다. 남은 한국영화 의무 상영일은 38일이며, 연말엔 ‘듄: 파트 3’나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의 주요 개봉작도 남아 있다. 이를 감안하면, ‘용아맥’에서 오디세이를 상영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두 달 남짓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에도 거론됐던 문제이다. 스크린쿼터 여파로 특별관에서 4DX나 아이맥스 등의 포맷으로 제작되지 않은 일반 한국 영화도 상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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