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오세훈, ‘부동산’ 오찬…용산공원 주택·그린벨트 해제 ‘평행선’

최민영 2026. 8. 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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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 의원이 만나 주택 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용산공원 부지 활용에 오 시장은 행정절차와 토양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고, 김 의원은 3년 전 그린벨트 해제를 먼저 제안했던 오 시장이 이제 와 반대하는 건 '자기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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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 의원이 만나 주택 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협력하겠다", "또 만나겠다"고 했지만,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모양샙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배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 여당과 서울시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지만, 주요 사안에선 팽팽히 맞섰습니다.

용산공원 부지 활용에 오 시장은 행정절차와 토양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고, 김 의원은 3년 전 그린벨트 해제를 먼저 제안했던 오 시장이 이제 와 반대하는 건 '자기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정부가 '영끌'해서라도 주거난을 해결하려는데, 오 시장은 협력하자 해놓고 자신의 비전만 부각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앞뒤가 다르게, 어떤 때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안 좋은 일이고…."]

국민의힘은 용산 공원을 주거지로 하려면 최소 10년이 필요하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용산 공원을 남겨놓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결정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급이 부족하면 용산 공원이 아니라 청와대 앞 마당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강행하려고 한다면 국민께 그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민주당은 청년 주택 공급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은 '고시원 욕조'와 '폐버스'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 여당이 탁상공론식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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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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