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위험한 ‘주부습진’…손톱 변형에 2차 감염까지 [김수연의 헬스업]

김수연 2026. 8.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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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거나 소독하게 되는 계절이다. 손에 닿은 물과 알코올이 일으킬 수 있는 '주부습진' 때문이다.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주부습진은 알레르기,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서 더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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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거나 소독하게 되는 계절이다. 그런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 이 같은 행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손에 닿은 물과 알코올이 일으킬 수 있는 ‘주부습진’ 때문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에 생기는 습진 중 하나인 주부습진은 방치하면 손톱 변형을 일으키거나 2차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초기부터 상태를 잘 관찰해가며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병변이 있는 피부를 통해 여러 물질이 침투하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주부습진의 증상은 손가락 끝에서부터 시작된다.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는 게 대표적이다.

또 염증이 생겨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가락, 손가락 사이, 손등에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손바닥까지도 번진다.

주부습진 때문에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 피가 배어 나오기도 한다. 손톱 변형도 일어난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자꾸 긁으면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주부습진을 일으키는 요인은 일상생활 곳곳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비누 등 세제와 물이다. 천연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설거지를 할 때에는 마른 면장갑을 낀 후,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안쪽에 착용한 면장갑이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면장갑이 젖으면 꼬 바꿔줘야 한다. 손이 물과 접촉하는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과일, 마늘, 양파, 당근, 생고기, 식용염료 등 식재료도 조심해야 한다. 또 고무 제품이나 플라스틱 제품, 금속 제품도 주부습진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염색약, 샴푸, 흙이나 화초 등 손으로 만지는 수많은 자극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 손 세정제도 주부습진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살균·세척제에 포함된 알코올, 계면활성제 성분들이 손에 있는 미생물과 세포벽을 파괴해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손을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닦고, 손가락 사이까지 말리는 게 바람직하다. 크림이나 연고 등 보습제를 활용해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주부습진은 알레르기,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서 더 잘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주부습진이 만성 중증이 되면 레티노이드제, 면역억제제 등 경구 약제를 복용해 치료하게 된다.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한 국소연고제를 쓰거나, 병변 부위에 주사 치료·광선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

AI가 그린 일러스트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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