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토크<하>] 역대급 주주환원…삼전닉스 임원 주식 추적 사이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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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시장의 핫이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고요.
최근 조정을 맞긴 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두 회사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임원은 누구인가요.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국내 상장사 역사상 단일 자사주 소각 최대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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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소각·삼성전자 최대 200조 환원 기대감
노태문 12만4000주·최태원 3600주 자사주 보유

☞<상>편에 이어
[더팩트|우지수 기자]
◆ 최태원·노태문, 자사주 얼마 갖고 있나...삼전·닉스 임원 자사주 한눈에
-요즘 주식시장의 핫이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고요.
-네. 최근 조정을 맞긴 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두 회사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게다가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역사상 단일 자사주 소각 최대인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0일 발표하면서 더욱 인기를 끄는 양상입니다. 이 사이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려진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임원별 주식 보유 현황과 최근의 변동 내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가공한 것이 특징입니다. 운영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두 기업 임원들은 몇 명이나 등록돼 있나요?
-네. 21일 오전 8시 기준 등록된 삼성전자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24명, 부사장 325명, 상무 742명, 이사 5명 등 총 1099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회장(상근) 1명, 대표이사 사장 1명, 사장 7명, 연구위원 21명, 담당 247명, 이사 8명 등 총 285명으로 집계됐어요. 이용자가 사이트 검색창에 특정 임원의 이름을 입력하면 직급과 담당 업무는 물론, 보유 주식 수와 최근 증감량, 현재 평가액을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서 임원들이 가진 자사주 평가액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자사주를 가장 많이 가진 임원은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12만4280주를 갖고 있습니다. 20일 종가 기준(27만1000원) 약 336억8000만원어치입니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4만3256주(약 117억2200만원), 김용관 반도체(DS) 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4만2148주(약 114억22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현호 회장 보좌역 부회장도 4만5978주(약 124억6000만원)를 보유했고요.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은 지난달 30일 매입한 3620주, 약 61억2100만원어치로 조사됐습니다. 최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보통주 3620주를 매수할 당시 주식 평가액은 당시 종가 132만2000원 기준 47억8564만원 규모였는데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평가액도 불어났습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SK하이닉스에서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임원은 누구인가요.
-자사주를 가장 많이 가진 임원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으로 1만4312주, 20일 종가 169만1000원 기준 약 242억원 어치입니다. 개발총괄을 맡은 안현 사장은 8319주(약 140억6700만원),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6834주(약 115억5600만원)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사주 지분 추적 사이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그만큼 기업의 책임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입니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국내 상장사 역사상 단일 자사주 소각 최대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요. 증권가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특별재원이나 현금 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흘러 나오고 있고요.
-두 종목의 주가가 오른 것도 관련있지 않나요.
-네. 두 종목은 19일 미국 반도체 급락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9.75% 급락했습니다. 분위기는 다음날 반전돼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73% 오른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이 번지며 20일 9.49% 폭등해 27만1000원까지 올랐습니다. 21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173만원에, 삼성전자는 3.87%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면서 임원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크게 불어났고요.
-투자자들은 이 사이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네. 사이트에 기재된 금액은 특정일 종가에 보유 주식 수를 단순히 곱한 수치라서 실제 처분 가능한 자산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가 변동에 따라 금액도 수시로 바뀌는 점을 유념하고 향후 발표되는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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