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파트너' HII, 존 F. 케네디함 수락 시운전 완료…美해군 평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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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미국 함정 사업 파트너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가 미 해군에 납품할 차세대 핵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함(CVN 79)'의 수락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데릭 머피 NNS 신조 항공모함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우리 조선 인력의 작업 품질과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케네디함을 바다로 내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수천 명이 CVN 79의 함대 합류를 준비해온 가운데 이번 해상시험은 미국 핵추진 함정 건조 산업 전체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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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G 인증·AWE 작업 등 남아…2027년 3월 최종 인도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의 미국 함정 사업 파트너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가 미 해군에 납품할 차세대 핵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함(CVN 79)'의 수락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CVN 79가 미 해군 주도의 시험·평가 단계로 넘어가면서 HII는 내년으로 예정된 최종 인도 일정 이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HII에 따르면 산하 뉴포트뉴스조선소(NNS)는 최근 제럴드 R. 포드급 핵추진 항공모함 2번함인 존 F. 케네디함의 수락 시운전(Acceptance Sea Trials)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NSS 조선소 인력과 케네디함 승조원, 미 해군 관계자들은 실제 해상에서 함정 운용과 주요 시스템·장비의 성능을 점검했다.
수락 시운전은 조선소가 건조한 함정이 미 해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지 인도 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HII는 앞서 올해 초 추진과 조타, 항해 등 주요 기능을 자체 검증하는 건조자 시운전(Builder's Sea Trials)을 마친 데 이어 수락 시운전까지 통과했다.
다음 절차는 예비 인수(Preliminary Acceptance)다. 미 해군은 함정을 우선 넘겨받은 뒤 직접 해상 운항에 나서 케네디함에 적용된 신규 시스템을 시험·평가한다. 조선소가 주도해온 성능 검증을 마치고 실제 운용 주체인 미 해군이 함정 전력화를 위한 평가에 들어가는 단계다.
최종 인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미 해군은 당초 지난해 7월 케네디함을 인도받을 계획이었지만 첨단 착함장치(AAG) 인증과 첨단 무기 엘리베이터(AWE) 작업이 늦어지면서 인도 시점을 내년 3월로 미뤘다. AAG는 함재기의 착함을 지원하고 AWE는 탄약을 격납고와 비행갑판으로 옮기는 포드급 핵심 장비다.
존 F. 케네디함은 미 해군이 노후 니미츠급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럴드 R. 포드급 핵추진 항공모함의 2번함이다. 길이 약 333m, 만재배수량 10만 톤(t)급으로 신규 원자로와 EMALS, AAG 등 차세대 장비를 적용해 함재기 출격 능력을 높이고 승조원과 유지·운용 비용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HII는 지난 2015년 6월 미 해군으로부터 3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존 F. 케네디함 상세설계·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선체 건조와 설계, 엔지니어링, 자재·장비 조달 등을 맡아 NNS에서 건조를 진행해왔으며 포드급 3번함 '엔터프라이즈함(CVN 80)'과 4번함 '도리스 밀러함(CVN 81)'도 건조하고 있다.
케네디함의 인도 일정은 HII의 후속 핵항모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NNS는 현재 포드급 3번함 '엔터프라이즈함(CVN 80)'과 4번함 '도리스 밀러함(CVN 81)' 건조도 맡고 있어 CVN 79의 남은 시험과 인도를 계획대로 마무리해야 후속 사업의 공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NNS는 미국에서 핵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다.
데릭 머피 NNS 신조 항공모함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우리 조선 인력의 작업 품질과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케네디함을 바다로 내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수천 명이 CVN 79의 함대 합류를 준비해온 가운데 이번 해상시험은 미국 핵추진 함정 건조 산업 전체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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