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SMR 도입 위해 韓·美와 기술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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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등 원전 선진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튀르키예는 한국·미국·캐나다 등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자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엔지니어링 기업 누클린은 한국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개발사업단(i-SMRDA)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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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SMR 진출 가능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등 원전 선진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20GW(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5GW를 SMR로 확보할 방침이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SMR 건설비는 1㎾(킬로와트)당 2000~6000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준으로 튀르키예가 2050년까지 5GW 규모의 SMR 설비를 구축하려면 약 100억~300억 달러(약 14조~42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튀르키예는 한국·미국·캐나다 등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자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엔지니어링 기업 누클린은 한국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개발사업단(i-SMRDA)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튀르키예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장기 원자력 발전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SMR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누클린은 앞서 지난 3월 캐나다 원자력 서비스 기업인 키넥트릭스와 SMR을 비롯해 첨단 원자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원전 전 주기 서비스 역량과 현지 엔지니어링 능력을 결합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모듈형 원자로 부품 생산과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대기업 IC홀딩은 지난달 미국 SMR 기업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스'와 나트륨 냉각 방식의 SMR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튀르키예에 총 1000㎿ 규모의 SMR 10기를 건설하고, 인접 국가에도 추가로 10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IC홀딩은 원자로 건설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과 인허가, 현지화, 공급망 구축, 상용화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기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자국 기업들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방산기업 바이카르는 지난해 40㎿급 SMR 설계에 착수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민간기업이 국산 SMR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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