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악역 고충 토로 "14살 박신혜 뺨 30대 때려, 늘 미안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태현 2026. 8. 22.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휘향이 악역을 반복하며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해 악역을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세련되고 강렬한 외모 때문인지 이휘향은 악역 캐릭터로 주목 받았다. 이휘향은 "(선한 역은) 시청자한테 와닿지 않은 것"이라며 악역 외에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휘향, 하고 싶은 역? '왕과 사는 남자' 막동어멈

(MHN 김태현 기자) 이휘향이 악역을 반복하며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해 악역을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출처: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강하고 세련된 캐릭터로 대중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 배우 이휘향은 이미지와 달리 수줍은 소녀의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휘향은 김주하를 보고 방긋 웃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주하가 MBC 아나운서로 재직하던 시절, 분장을 받고 있는 김주하에게 무작정 다가가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김주하는 이를 생생히 기억한다며 "이휘향의 팜므파탈 느낌을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얘기를 하고 바람 같이 사라졌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휘향은 평소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한다며 오늘도 대기실에서 조째즈를 보자마자 노래를 냅다 불렀다고 밝혔다. 조째즈는 "방송 시작하고 가장 자신감이 넘치는 하루"라며 흐뭇해했다.

세련되고 강렬한 외모 때문인지 이휘향은 악역 캐릭터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휘향은 의외로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휘향은 "(선한 역은) 시청자한테 와닿지 않은 것"이라며 악역 외에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나한테 원하는 건 화려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김주하의 질문에 이휘향은 "어느 순간이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고 연기할 때라는 것을 알았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소화해낼 때 그 희열은 정말 어디서 표현할 수 없다. 연기하고나면 흥분된 상태가 가라앉질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휘향은 "한 5~6년 전부턴 연기에 대한 행복이 예전 같지 않았다"며 "원인은 악역을 몰아서 계속 해왔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이은 악역 캐릭터 연기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버린 것. 게다가 이휘향은 촬영 한참 전부터 역할에 몰입하기 때문에 없는 화를 계속 만들어야 해서 이 점이 너무 힘들었던 것. 이로 인해 이휘향은 악역을 더 이상 연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출처: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데뷔 44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가족여행'에서 이휘향은 치매 환자로 분했다. '가족여행'은 치매에 걸린 순임(이휘향)의 생일을 맞아 부산으로 즉흥여행을 떠나는 다섯 식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휘향은 대학생 시절 MBC 창사 기념 특집으로 진행된 '미스 MBC'에 출전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도 전했다. 당시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어렵게 학교를 다니다 상금에 혹해 나가게 된 것. 준우승을 차지하고 데뷔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을 맡은 파격 행보로 연기 생활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80년 대는 유독 노출 장면이 있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이휘향은 당시 영화 섭외 1순위였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영화는 안 한다"라고 선언해버렸고 어느 순간부터 영화 섭외가 끊겼다. 이휘향은 사실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며 선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왕과 사는 남자' 막동어멈 역을 해보고 싶다며 "자연에 동화돼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상면이 특별 출연해 토크를 이어갔다. '가족여행'으로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휘향은 치매 환자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기저귀를 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악녀의 수식어를 붙여준 '천국의 계단'에서 이휘향은 박신혜를 수십대 때렸던 것을 떠올리며 지금도 미안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