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간 쌓인 ‘불의 고리’ 에너지 20%만 방출…“페루에 8.8 대지진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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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 중부에서도 20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전문가들이남미 일부 지역에서 규모 8.5~8.8에 달하는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이는 페루 중부에서 규모 8.5에서 8.8에 이르는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지진 발생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페루 남부와 칠레 북부, 에콰도르, 콜롬비아 남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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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누적된 에너지 20% 방출”
![지진 피해가 집중된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역의 복구 현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mk/20260822215703152xsis.png)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페루 중부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6.7이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지하 99㎞이며, 진앙(진원의 수직 위 지표면 지점)은 안데스산맥의 아니소에서 북서쪽으로 31㎞ 떨어진 곳이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이 깊었던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6월 규모 7.2와 7.5의 베네수엘라 연쇄 지진 때는 6000명, 규모 7.4의 8월 콜롬비아 지진에서는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시의 무너진 성당 첨탑 [사진=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mk/20260822215704552wpva.png)
페루 국립 산마르코스대의 지진학자 세사르 히메네스 교수는 RPP와의 인터뷰에서 1746년 대지진 이후 페루 중부 지역에 누적된 에너지 중 불과 20%만이 방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페루 중부에서 규모 8.5에서 8.8에 이르는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및 재난 위험 전문가인 파비올라 바레네체아 인터지오그래픽재단 이사 역시 UP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루와 칠레 해안에서 나스카판이 남미판 밑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으며, 두 판이 강하게 결합한 지역에서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지각 변형이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지진 발생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페루 남부와 칠레 북부, 에콰도르, 콜롬비아 남부를 꼽았다.
페루는 전세계 지진 활동의 약 85%가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불의 고리)에 위치한다. 태평양 건너편에 있지만 역시 불의 고리에 속한 일본 역시 지난달 구마모토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다.
![7월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대형 쇼핑몰에서 난 폭발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mk/20260822215705965inc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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