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두 달 새 0.28%P 뛰었다…5억 주담대 이자 연 1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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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만에 0.28%포인트 뛰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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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코픽스도 올라 변동금리 부담↑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2.90%에서 6월 3.05%로 0.15%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5월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만에 0.28%포인트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크다. 지난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1년 사이 0.6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 2.49%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저점 대비 상승폭은 0.69%포인트에 달한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된다.
코픽스 상승은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은행이 최근 두 달간 코픽스 상승폭인 0.28%포인트를 대출금리에 그대로 반영한다고 단순 계산하면 대출잔액이 3억원인 차주는 연간 이자를 84만원 더 부담하게 된다. 5억원을 빌린 차주의 이자 부담은 연간 140만원 늘어난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7만원, 11만7000원이다. 다만 실제 부담액은 대출잔액과 만기, 상환 방식, 가산금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코픽스 지표도 일제히 상승했다. 7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0%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65%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오르면서 변동금리 차주들의 금리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예·적금과 은행채 등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코픽스를 기준으로 금리가 조정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우 금리 재산정 시점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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