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밖 대구 매력 속으로…세계마스터즈 참가자 달성 관광

최상진 기자 2026. 8.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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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 동호인들이 트랙을 벗어나 대구 달성의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세계 육상축제의 무대를 관광 교류의 장으로 넓혔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 선수와 동반자 등 10개국 17명은 22일 달성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세계 육상축제를 경기장 안의 경쟁에 그치지 않고 대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관광 교류의 장으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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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선수·동반자 17명, 사문진나루터·남평문씨세거지 탐방
주막촌 음식부터 비슬산 산사까지…자연·역사·전통문화 체험
22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 선수들이 사문진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세계 육상 동호인들이 트랙을 벗어나 대구 달성의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세계 육상축제의 무대를 관광 교류의 장으로 넓혔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 선수와 동반자 등 10개국 17명은 22일 달성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날 대구스타디움 개회식에서 각국 국기를 들고 입장했던 참가자들은 이날 가벼운 차림으로 셔틀버스에 올라 달성 탐방에 나섰다.

첫 방문지는 화원읍 사문진나루터였다. 참가자들은 낙동강 데크길을 걷고 화원유원지 전망대에 올라 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나루터 일대를 둘러보며 과거 영남지역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였던 사문진의 역사도 접했다.

사문진 주막촌에서는 소국밥과 부추전, 닭강정, 두부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봤다. 일부 참가자는 막걸리를 곁들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전통음식의 맛과 주막촌 분위기를 즐겼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 선수들이 남평문씨세거지를 둘러보고 있다. /최상진기자

이어 남평문씨세거지를 찾은 참가자들은 전통 연못인 인흥원을 비롯해 수봉정사와 광거당, 돌담길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옛 마을의 정취를 느꼈다. 한옥과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한국 고유의 건축문화를 체험했다.

독일에서 온 산드라(37)씨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주막촌에서 맛본 다양한 한국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온 마가렛(77)씨는 “대구는 도시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하게 도움을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문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공원을 걸을 수 있어 즐거웠고, 막걸리도 맛있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비슬산 자락의 유가사를 찾아 산사와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탐방은 세계 육상축제를 경기장 안의 경쟁에 그치지 않고 대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관광 교류의 장으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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