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억 원 넘은 비트코인…일주일 새 24% '껑충'

신동길 2026. 8.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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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1억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24%가량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를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오늘(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전일 대비 5% 넘게 오른 7만 805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7일 이후 86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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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영향…대규모 공매도 청산까지
가상화폐 자료화면 / 사진 = MBN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1억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24%가량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를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오늘(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전일 대비 5% 넘게 오른 7만 805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최근 한 주(8월16~22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980달러에서 24%가량 뛰어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7일 이후 86일 만입니다.

국내에서도 1억 원 선을 탈환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1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 6월 2일 이후 8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촉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금이 급격히 몰렸습니다.

또, 이번 반등을 가속한 건 대규모 '숏 스퀴즈'였습니다. 숏 스퀴즈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되사면서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자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며 추가 상승을 불러온 겁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한 시간 만에 약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00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습니다.

24시간 동안 청산된 하락 베팅 규모는 30억 달러, 약 4조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가격 조정을 거치며 비트코인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도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서 가상자산 제도화와 관련한 호재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숏 스퀴즈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7만 8000달러 안팎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20%를 웃도는 셈입니다.

다만 단기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상승 과정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기계적인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증폭시킨 만큼 해당 수급이 소진된 이후에도 신규 자금이 유입될 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7만 5000달러 선 안착 여부가 추가 상승을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힙니다. 급등 이후에도 해당 가격대를 지켜낼 경우 저점 통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해지면서 연말 10만 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전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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