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림픽훼밀리 재건축 설계사에 해안건축 낙점…연내 조합 창립총회
주요 협력사 선정 마무리…정비업체는 화성씨앤디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재건축 설계사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지난 6월 총회에서 설계자 선정이 무산된 데 이어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졌지만, 결선투표를 통해 설계사를 최종 확정한 것. 추진위원회는 연내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구상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는 22일 서울 송파구 호텔파크하비오에서 제2차 주민총회를 열고 해안건축을 설계사로 낙점했다. 토지등소유자 4778명 중 2777명이 투표에 참여, 2004명이 해안건축에 표를 던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6월 1차 주민총회에서 득표 1·2위를 기록한 해안건축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설계권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다. 당시 해안건축이 1142표(37.5%)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나우동인이 695표(22.8%)로 뒤를 이었다. 다만 과반 득표 업체가 나오지 않아 설계자 선정 안건이 부결됐고, 추진위는 두 업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설계용역비는 320억원 수준이다.
결선투표를 거쳐 설계권을 거머쥔 이상인 해안건축 대표는 “소중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림픽훼밀리만의 가치를 담아 미래를 그리는 설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올림픽훼밀리 재건축을 이끌 주요 협력사 선정도 마무리됐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는 화성씨앤디가 맡는다. 1차 주민총회에서 정비업체 선정 입찰에 참여한 4개사가 경쟁한 끝에 화성씨앤디가 2206표를 받아 선정됐다.
임정태 화성씨앤디 부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림픽훼밀리 재건축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화성씨앤디가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쏟겠다”며 “연내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열리는 마지막 주민총회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종한 올림픽훼밀리 추진위원장은 “이번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설계자는 우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중요한 동반자”라며 “선정된 협력사와 함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훼밀리 재건축은 기존 최고 15층, 4494가구를 최고 26층, 6787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마쳤고, 송파구는 올 1월 이를 고시했다.
윤하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