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넘어 사업자로"…SK그룹, 'AI 풀스택' 전력 동맹 가속 [K-SMR 전성시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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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K그룹이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SMR과 LNG, 수소, 신재생에너지까지 전력원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풀스택'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SK하이닉스가 AI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그룹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이를 가동할 에너지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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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원전 대비 장점…차세대 에너지원 각광
SMR·LNG·신재생 등 에너지 사업 구조 재편
메모리부터 에너지까지 'AI 풀스택' 전략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만찬 전 회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newsis/20260822130201165qcnw.jpg)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K그룹이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를 뒷받침할 전력·에너지까지 AI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SMR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미국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까지 협력에 참여하면서 차세대 원전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그룹이 SMR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 확보 능력이 AI 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설비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부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와 연계할 수 있어 AI 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실증단지. (사진 = SK㈜) 2024.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newsis/20260822130201316xrkb.jpg)
특히 SK는 테라파워의 2대 주주라는 점을 활용해 단순 재무적 투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SMR 사업화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사업 구조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2024년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외부 자본을 활용해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글로벌 투자사 KKR과 계열사에 분산된 태양광·풍력·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통합한 별도 법인을 출범시켜 발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SMR과 LNG, 수소, 신재생에너지까지 전력원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풀스택'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AI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그룹 내 역량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가 AI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그룹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이를 가동할 에너지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SMR 상용화가 본격화하면 SK의 에너지 사업 영역은 한층 더 넓어질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AI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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