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갈길 먼 복구 작업

이승환 기자 2026. 8.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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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시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역대급 폭우가 남긴 피해가 워낙 심각해서, 복구 작업에 애쓰고 있지만 갈길이 멉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 곤리도에 들어서자 마을을 휩쓴 산사태 피해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지난 17일 폭우로 폐교 운동장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아랫마을을 덮쳤습니다.

[주민/경남 통영시 곤리도 (어제) : 이런 비는 처음이고 난생처음이 아니라 이거는 있을 수가 없어요.]

60대 여성이 흙 속에 묻혔다가 1시간 반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중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갈길이 멉니다.

[중장비 기사/(어제) : 생각보다 너무 많이 심해요. 흙 양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이 아니라고요.]

인근 주택은 마당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통영 한산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도로 등 공공시설 20곳이 파손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애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21일)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은 국세·지방세 납부유예와 공공요금 감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거쳐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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