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반등에 서학개미도 움직였다…삼전·닉스 ETF 1185억 순매수

김동화 2026. 8. 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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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편입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4∼20일 조회일 기준 '라운드힐 메모리 ETF'를 8561만달러, 약 11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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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주 회복에 자금 몰려
국내는 미국 대표지수 ETF 인기
투자자 예탁금 전주 대비 3% 증가
‘빚투’ 신용잔고도 꾸준히 늘어
▲ 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편입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4∼20일 조회일 기준 ‘라운드힐 메모리 ETF’를 8561만달러, 약 11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순매수 종목 가운데 알파벳의 8912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미국 증시 상장 액티브 ETF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자 관련 상품에도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21.66%, 삼성전자는 21.8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45%와 비교하면 두 종목 모두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지난 10∼20일 11.0% 상승했고, 샌디스크는 같은 기간 32.0% 뛰었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자금이 집중됐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4∼20일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순유입액 1위는 ‘TIGER 미국S&P500’으로 1709억원이 들어왔다. ‘KODEX 미국나스닥100’에도 1323억원이 순유입돼 뒤를 이었다.

3위는 1205억원이 유입된 ‘KODEX 코스피’, 4위는 1102억원이 들어온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두 상품은 투자 방향이 정반대다. KODEX 코스피가 코스피 지수를 1배로 따라가는 반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지수 하락 때 수익이 나도록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음의 2배로 추종한다.

상승과 하락에 각각 베팅하는 상품에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들어온 것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향후 방향성을 두고 투자자 판단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시 진입을 기다리는 자금도 다시 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5조354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1일 97조9289억원까지 감소했으나 14일 다시 100조원을 넘어선 뒤 최근 105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른바 ‘빚투’ 규모도 증가세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0일 31조8939억원으로, 전주인 13일보다 3.1%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4일 27조4038억원까지 내려갔다가 10일 30조원을 회복한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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