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금인줄 알고 샀는데 수익률이 다르다고?”…골드뱅킹·골드바 뭐가 더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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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한 달여 만에 12% 넘게 반등하면서 은행권 금 투자 수요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소액으로 금값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사고팔려는 투자자라면 골드뱅킹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려는 투자자라면 골드바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최근처럼 금값이 단기간에 빠르게 오른 상황에서는 추격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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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mk/20260822105402913nxft.png)
이에 따라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두고 투자자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은행에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골드뱅킹부터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는 골드바까지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상품별로 세금과 수수료 부과 방식이 달라 실제 투자수익률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뉴스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1조 7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조4434억원까지 늘었던 골드뱅킹 잔액은 금값 조정과 함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금값 반등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골드뱅킹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통장에 원화를 넣으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0.0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어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다.
반면 금값이 올랐다고 해서 상승분이 그대로 투자자의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골드뱅킹은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금값이 오른 만큼의 수익에서 세금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은행별로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실제 투자수익을 따질 때는 금값 상승률만 봐서는 안 된다.
골드바는 투자 방식이 다르다. 투자자가 금을 실물로 직접 보유하기 때문에 금값이 상승하면 보유한 금의 평가액도 함께 올라간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 금값이 다시 오르면서 은행권 골드바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은 19일 기준 약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판매액은 18억3000만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판매액인 14억5000만원보다 26.2% 뛰었다.
다만 골드바는 구매 단계부터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중은행을 통해 골드바를 매입하면 금값에 더해 10%의 부가가치세와 소정의 수수료가 붙는다. 금값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야 세금과 수수료를 감안한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물 금을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골드바 투자의 고려 사항이다. 골드뱅킹은 통장 형태로 금을 사고팔기 때문에 실물을 보관할 필요가 없지만, 골드바는 직접 보유하는 만큼 위험성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금값 자체가 높아지면서 골드바 단위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10g, 100g, 1kg 단위의 골드바를 판매하며, 현 시세는 10g 246만원, 1kg 2억4000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10g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소액으로 금값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사고팔려는 투자자라면 골드뱅킹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려는 투자자라면 골드바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최근처럼 금값이 단기간에 빠르게 오른 상황에서는 추격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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