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인 월급도 못 주는 이란, 합의 간절해…호르무즈 美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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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정과 관련해 이란이 아직 적절한 합의 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현재 재정 및 군사적 상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의 통제력을 강조했다.
미국은 올해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한 이후 교전을 이어오다 4월 초 휴전에 합의했으며, 6월 중순에는 역내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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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로 이동하기 앞서 취재진이 대이란 군사적 선택지의 제한 여부를 묻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그들(이란)은 합의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현재 재정 및 군사적 상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의 통제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돈도, 해군도, 공군도 없으며 군인과 경찰에게 급여조차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율이 35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내륙 지역 깊숙한 곳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올해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한 이후 교전을 이어오다 4월 초 휴전에 합의했으며, 6월 중순에는 역내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지속됐다. 지난 7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기존 MOU는 사실상 파기되었으며, 양국 간 교착 상태와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르면 24일 대이란 경제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재안에는 이란과 교역하는 제3국들의 이란 고립 정책 동참을 압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에 금융기관, 기업, 공항, 정부기관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선언한다”며 “오늘 나는 어느 국가를 상대로도 취해진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경제 작전을 선포한다.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작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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