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사귀어?' 반응, 기뻤다"..황인엽, 혜리 '아잉'에 반했던 군인→'첫사랑男' 우뚝 [★FULL인터뷰]

김나라 기자 2026. 8.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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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인엽(35)이 '로코'(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 거듭난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황인엽은 2018년 데뷔, 2020년 tvN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2022), SBS '왜 오수재인가'(2022), JTBC '조립식 가족'(2024), 티빙 '친애하는 X'(2025) 등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황인엽은 "저는 그런 응원하는 분위기의 자리를 간 게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다"라며 "혜리랑도 통화로 이 영상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친구도 신기해하고 그랬다. 그래도 우리가 어쨌든 좋은 관계를 보여준 거니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비쳐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다고 어떤 의도를 갖고 행동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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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시구-시타에 나섰던 혜리와 황인엽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6.07.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의 배우 황인엽이 1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엔스튜디오 /2026.08.19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황인엽(35)이 '로코'(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 거듭난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황인엽은 2018년 데뷔, 2020년 tvN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2022), SBS '왜 오수재인가'(2022), JTBC '조립식 가족'(2024), 티빙 '친애하는 X'(2025) 등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이달 18일 막을 내린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으로 마침내 투톱 로코물을 선보이며 도약을 일궜다. 극 중 황인엽은 남자주인공인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 역할을 꿰찼다. 특히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 역의 이혜리와 풋풋한 고교 시절부터 농익은 멜로까지 아우르는 첫사랑 재회 로맨스 호흡을 펼쳐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황인엽도 최근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코 장르는 꼭 하고 싶었다. (로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참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였다. 그래서 이루었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번 '그대에게 드림'을 통해 개인적인 목표는 이룬 거 같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제가 정말 연기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수빈을 표현해 봤다. 부족했던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혜리와 호흡이 좋았고 잘 맞아서 로코는 저한테는 또 해보고 싶은 장르이다"라고 덧붙였다.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의 배우 황인엽이 1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엔스튜디오 /2026.08.19 /사진=김휘선 hwijpg@
다만 '그대에게 드림'은 황인엽의 색다른 도전이 무색하게 2.3%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퇴장한 터. 이에 대해 황인엽은 "시청률이 좀 더 높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과정이 참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 배우분들과 우리끼리 농담 식으로 '시청률은 저희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저는 지금도 시간이 꽤 지난 드라마들을 가끔씩 찾아본다. '그대에게 드림'도 시청자분들에게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가끔씩 생각나서 꺼내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그대에게 드림'은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막방을 보고 유선동 감독님과도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문자를 나누곤 했다.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참 좋았고 즐거웠다. 혜리랑도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둘이 '응원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주고받았다. 좋은 친구가 된 거 같아서 참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구-시타에 나섰던 혜리와 황인엽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6.07.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실제로 황인엽과 혜리의 찰떡 호흡만큼은 큰 호응을 얻었다. 오죽 케미가 좋으면 네티즌들 사이 "사귀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돌았을 정도다.

이 같은 언급에 황인엽은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기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왜냐하면 로코 장르에선 좋은 케미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반응들이 더 작품에 몰입을 하실 수 있게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인엽은 "저로서는 좋은 친구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에 기쁘다"라며 혜리와의 돈독한 우애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혜리와의 다정한 야구장 직관 투샷이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황인엽. 그는 "당시 혜리가 매운 걸 먹어서, 매워하길래 그냥 옆에 있던 텀블러를 준 것뿐이다. 그게 어디서 촬영된 건지, (찍힐 줄) 예상을 전혀 못했다. 좀 지나고 나서 이런 영상이 있다고 들어서 봤는데, 좋았다"라고 유쾌하게 회상했다.

황인엽은 "저는 그런 응원하는 분위기의 자리를 간 게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다"라며 "혜리랑도 통화로 이 영상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친구도 신기해하고 그랬다. 그래도 우리가 어쨌든 좋은 관계를 보여준 거니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비쳐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다고 어떤 의도를 갖고 행동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황인엽, 혜리 /사진=ENA '그대에게 드림'
30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한 소회는 어떨까. 황인엽은 "교복을 한 번 더 입으면 많이 그럴까 걱정을 했는데, 혜리랑 얘기했던 게 그래도 우리가 좀 예쁘게 아름답게 그리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그런 얘기를 나눴다. 교복 입는 신을 극 초반에 찍어서 오히려 긴장도 되고 그랬던 점이 연기할 때는 잘 맞았던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군필자'이지만 워낙 동안 외모로 인해, 여전히 온라인상에선 '황인엽 군대'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이에 관한 질문에 황인엽은 "저 예비군도 끝났다. 민방위 3년 차다"라고 단박에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가 걸스데이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였다. 선임이 '기대해'를 추천해 주며 걸스데이 너무 예쁘다는 얘기를 해주셨던 게 기억난다. 저도 혜리를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도 좋아했지만 '진짜 사나이' 애교도 봐왔기에, 혜리랑 연기한다는 자체게 저한테는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실제로 이런 얘기를 혜리한테도 했었는데, '그럼 나한테 잘해' 그러더라"라고 '찐' 절친 케미를 엿보게 했다.

이내 황인엽은 "제가 동안 이미지를 갖기 위해 따로 노력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 아무래도 신인 때 교복 입는 역할을 했던 걸 시청해 주신 분들이 좋게 봐주셨던 게 이어진 거 같다. 원래 나이보다 좀 어리게 봐주시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황인엽은 "이제 이 시점에선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하는 고민도 생긴다.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에서도 말씀드렸는데 교복은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고 싶고, 그래야 하는 단계로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번 '그대에게 드림'에서도 다른 이미지를 위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체중도 불리고 올리브영에서 파는 고가의 팩도 많이 붙이고 나름 관리를 열심히 했다"라고 터놓았다.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의 배우 황인엽이 1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엔스튜디오 /2026.08.19 /사진=김휘선 hwijpg@
또한 황인엽은 "제가 꿈꿨던 모습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였는데 상상했던 모습보다 많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언젠가 주인공을 할 날이 올까?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상상을 했던 게 예상하지 못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도 계속 다음 작품이 걱정이다. '과연 나에게 또 다음이 있을까?', '이걸 또 잘할 수 있을까' 싶다. 새로운 감독님, 새로운 스태프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고 저 또한 새롭게 보여지는 모습을 대중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줄 수 있을지 납득시켜드려야 하기에 고민하는 지점이 계속 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지 않나.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해하고 매일 밤마다 기도를 하고 있다. 시간이 흘렀을 뿐, 제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가 20대 후반에 데뷔했다. 이 살아왔던 경험치 덕에 연기할 때나 오디션 볼 때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았던 거 같다. 거절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는 거, 20대 후반에 시작해서 좋았던 게 이런 강점이 있더라"라고 단단한 내면을 보였다.

끝으로 황인엽은 "'그대에게 드림'은 저의 첫 로코 데뷔작이다 보니까,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아주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거 같다. 가끔 시간이 될 때 '그대에게 드림' 팀과 자주 뭉치지 않을까, 그런 작품으로 남았다"라며 "차기작은 JTBC '인간X구미호'인데 여기에서도 전혀 안 보여드렸던 캐릭터를 연기한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서, 신선하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기대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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