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했지만···‘가을야구’까지 첩첩산중, 폐렴으로 휴식기 갖는 왕옌청-실망스러운 짐머맨-류현진 부진 ‘선발진 빨간불’

[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화끈한 타격으로 0-9로 뒤진 경기를 뒤집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낱같은 ‘가을야구’ 가능성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다. 시즌 내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선발만 놓고 보면 고민할 지점이 더 늘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재 1선발인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급작스런 1군 제외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왕옌청이 폐렴 증세로 입원했다. 호전 뒤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옌청은 감기 몸살 증세로 이날 오전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을 진단 받았다.
왕옌청은 한화의 최다승 선발이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23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 3.52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왕옌청은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8일 KIA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여기에 이날 선발인 브루스 짐머맨까지 고민을 안겼다. 짐머맨은 1회초 수비에서만 7실점했다.
짐머맨은 1번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의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홈런 2위 오스틴 딘과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4번 문정빈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채 5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대량 실점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타자 일순한 뒤 1사 1루에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짐머맨은 1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2개의 공을 던졌다. 6피안타(2볼넷)를 내주고 7실점했다. 배팅볼 투수나 다름 없었다.
짐머맨은 한화가 지난달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존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영입한 좌완 투수다. 하지만 한화의 승부수는 에르난데스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로 남았다. 짐머맨은 한화 입단 후 4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했다. 한화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최고의 투구였다.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대량 실점을 했고, 4경기에서 5이닝을 채운 것도 한 번 뿐이다.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한 노장 류현진도 부진에 빠져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대전 KIA전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4실점 했다. 류현진의 승리(8승4패)는 지난 6월11일 KIA전 승리에서 멈춰있다. 이날 전까지 7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추가했다.
6월까지는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이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40대를 바라보는 류현진은 한여름을 지나며 페이스도 뚝 떨어진 모습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점 이상 점수를 내줬다.
당장 왕옌청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화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왕옌청은 오는 23일 대전 LG전에 예정된 선발 순서도 자연스럽게 거르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 대표팀으로 뽑힌 왕옌청은 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9월 선발진에서 잠시 빠진다. 불펜이 약한 상황에서 한화의 선발 위기는 더 크게 다가온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이라더니···알마티시 “촬영 지원”
- [종합] ‘제작진 전원 하차’ 전원주, 유튜브 계속 한다…“인지 장애인데” 강행 우려도
- ‘친일파 후손 논란’ 하영, ‘중증외상센터2’ 촬영 예고에 “교체해라” 요구 쏟아져
- [전문] 장동윤 ‘♥김승윤’ 손편지로 “결혼합니다”
- 박위, ♥송지은 이어 댓글창 폐쇄…구독자 98만까지 추락
- ‘스피카’ 양지원, ♥8세 연상 ‘돌싱’ 양준모와 결혼…혼전임신 겹경사
- ‘미스코리아 진’ 우서윤, 빅시 모델급 과거 사진…191cm 父우지원 DNA ‘감탄’
- ‘♥이탁수’ 전수완, 미스코리아 최종 입상 불발… 우지원 딸 우서윤 ‘진’ 영예에 엇갈린 운
- ‘싱글’ 최수영, 더 과감해졌다…언더웨어 패션으로 무대 접수
- “49세 맞아?” 김사랑, 뉴욕 카페서 포착된 대학생 비주얼…‘미스코리아 진’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