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파키스탄 시장서 스포티지 L·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 대폭 인상

김예지 기자 2026. 8.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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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파키스탄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L과 쏘렌토의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판매세율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일부 트림의 판매 가격이 기존보다 최대 120만 루피(약 600만원) 상승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파키스탄에서 판매하는 스포티지 L과 쏘렌토 일부 하이브리드 트림의 가격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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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세율 변경 여파로 주요 하이브리드 SUV 가격 상향… 현지 소비자 부담 커져
스포티지 L. (사진=럭키 모터 코퍼레이션)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파키스탄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L과 쏘렌토의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판매세율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일부 트림의 판매 가격이 기존보다 최대 120만 루피(약 600만원) 상승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파키스탄에서 판매하는 스포티지 L과 쏘렌토 일부 하이브리드 트림의 가격을 조정했다. 최근 변경된 판매세율이 차량 가격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판매세율 인상분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은 아니다. 현지 생산·판매사인 럭키모터스(Lucky Motor Corporation)가 일부 비용을 흡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지 L 1.6T FWD 하이브리드(HEV)의 가격은 기존 1129만9000루피(약 5600만원)에서 1219만9000루피(약 6000만원)로 90만 루피(약 450만원) 올랐다. 1.6T AWD HEV는 1224만 루피(약 6100만원)에서 1329만9000루피(약 6600만원)로 105만9000루피(약 520만원) 인상됐다.

다만 스포티지 L 1.6T FWD HEV의 경우 기존 모델이 단종되고 새로운 모델로 대체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존 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이를 단순한 동일 모델의 가격 인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모델 교체와 세율 변경이 함께 반영된 가격 조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쏘렌토 1.6T FWD HEV는 기존 1529만9000루피(약 7600만원)에서 1629만9000루피(약 8100만원)로 100만 루피(약 500만원)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모델은 쏘렌토 1.6T AWD HEV다. 기존 1669만9000루피(약 8300만원)에서 1789만9000루피(약 8900만원)로 120만 루피(약 600만원) 인상됐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 가운데 최대 인상폭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기아의 하이브리드 SUV를 구매하려는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포티지 L과 쏘렌토는 기아의 주요 SUV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어 가격 조정이 현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서는 세금과 생산 비용 등이 차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 역시 판매세율 변경이 배경으로 작용한 만큼 향후 세제 변화에 따른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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