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C 특수에 활짝…가온전선 “5년뒤 버스덕트 매출 25배 폭증 예상”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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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버스덕트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온전선이 북미 빅테크향 대규모 수주 등에 힘입어 2030년까지 버스덕트 관련 매출을 2조원대, 시장 점유율은 6%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최근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스덕트 매출은 2조1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6.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의 지난해 버스덕트 매출 규모는 약 83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0.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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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DC 투자에 덩달아 수요 급증
2030년 LSCUS 관련 매출 2조원대 예상
배전케이블 美수출 확대 등도 동반 추진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ned/20260822063213715fxpf.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 세계 버스덕트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온전선이 북미 빅테크향 대규모 수주 등에 힘입어 2030년까지 버스덕트 관련 매출을 2조원대, 시장 점유율은 6%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최근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스덕트 매출은 2조1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6.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의 지난해 버스덕트 매출 규모는 약 83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0.4% 수준이다. 즉 5년 만에 매출은 25배, 점유율은 16배 뛸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버스덕트란 수백 가닥의 일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 모양의 도체(버스 바)를 넣어 건물 내부에 대용량 전력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분배하는 전력 전송 시스템이다. 일반 케이블보다 부피와 전력 손실과 화재 위험이 낮아 고전력 시설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공간 효율 극대화와 공기 단축, 증설·이설의 유연성도 장점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배전 설루션으로 꼽히며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그로스 인사이츠(Global growth insights)는 전 세계 버스덕트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5% 고성장을 거듭하며 2030년 3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전체 자본지출(CAPEX) 규모는 약 70조원에 달하며, 이 중 전력 인프라의 투자비 비중은 15%(약 10조5000억원), 버스덕트는 1%(약 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온전선이 생산하는 버스덕트 . [가온전선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2/ned/20260822063213951hkpi.jpg)
현재 글로벌 빅5 공급사는 지멘스·슈나이더·ABB·가온전선(LSCUS)·EAE 등이다. 진입장벽이 있는 데다 수요 폭증과 공급 병목으로 인해 공급자 우위가 뚜렷한 시장이다. 이에 건축물 보존 규제가 엄격하며 오래된 건물이 많아 에어컨 설치도 쉽지 않았던 유럽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그간 전 세계 1위 전선기업인 이탈리아 프리즈미안과 2위 프랑스 넥상스는 버스덕트 사업에 적극 뛰어들지 않았는데, 최근 프리즈미안은 미국 전기자재업체 애트코어 인수를 추진하며 관련 시장 진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LSCUS는 버스덕트 관련 막대한 규모의 수주 잭팟을 이어왔다. 우선 지난 5월에는 미국 빅테크 A사의 향후 5년간 총 4조원대의 버스덕트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전선·전력기기 업계를 통틀어 역대 최대 공급 계약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빅테크 B사와 3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른 제품 공급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50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LSCUS가 수주한 단일 건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북미 시장 점유율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가온전선은 버스덕트에 이어 배전케이블도 미국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1000억원인데, 올해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해외 매출 비중도 2023년 기준 14%에서 2030년경에는 59%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제품 고도화 및 모회사 LS전선의 역량과 연계해 해저 사업 영역 확대도 추진하며, 향후 내부망(Inter Array) 해저케이블 시장 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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