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빚 78억 떠안은' 정선희 "날 생매장 시키는 느낌, 못 견디겠더라"(옥문아)

김소희 2026. 8. 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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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선희가 힘든 시절 이경실의 촌철살인 위로를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김지선과 정선희가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정선희 역시 이경실에게 위로받았던 힘든 시절을 떠올렸다. 정선희는 "언니 특유 촌철살인이 있다"며 이경실의 화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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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힘든 시절 이경실의 촌철살인 위로를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김지선과 정선희가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지선은 연예계 절친 이경실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네 아이를 키우며 산후 우울증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린 것.

김지선은 "너무 힘이 들어서 '내가 미쳤다고 애 넷을 낳았다'고 했더니, 경실 언니가 '그럼 도로 집어넣든가'라고 했다"면서 당시 이경실이 건넨 말을 전했다.

이어 "그때 '아 그래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칫 무심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었지만, 오히려 김지선에게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됐던 셈이다.

정선희 역시 이경실에게 위로받았던 힘든 시절을 떠올렸다. 정선희는 "언니 특유 촌철살인이 있다"며 이경실의 화법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악성 댓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당시를 회상하며 "세상이 날 생매장 시키는 느낌이었다. 대한민국이 정선희를 이 땅에 살게 하지 않는구나 느낌으로 악플이 달릴 때 언니한테 '언니 나 못 견디겠다. 내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내가 백기 들란다'라고 했더니"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경실이 건넨 말을 그대로 전했다. 정선희는 "언니가 '걔들도 걔들을 열심히 하는 거다. 너도 네 일 열심히 해'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말이 간단한데 환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의 짧고 직설적인 한마디가 절망에 빠져 있던 자신에게 상황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는 것. 두 사람 모두 각자의 힘든 순간 이경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조언을 통해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경험을 전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화려한 말 대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이경실 특유의 '촌철살인'이 오히려 큰 위로가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9월 사별했다. 이후 정선희는 고(故)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과 루머에 시달렸고, 논란의 여파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정선희는 남편의 사망 이후 고인의 사채 78억 5,000만 원(원금 30억 원)을 떠안게 되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심각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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