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50년생 산삼 배양근 산업적 대량 생산 성공

김영중 2026. 8.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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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된 산삼을 배양근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한 해 수십 톤 이상의 배양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충북대학교 박소영 교수 연구팀이 4년간의 연구 끝에 이 산삼의 배양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가 보유한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1년에 10톤 1기당 최소 7톤의 배양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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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150년 된 산삼을 배양근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한 해 수십 톤 이상의 배양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성분은 원근보다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의 한 연구실.

대형 바이오리액터, 즉 생화학적 반응을 체외에서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이 안에는 바로 150년 된 산삼의 배양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배양근의 모본은 지난 2022년 전남에서 발견된 150년 된 산삼입니다.

충북대학교 박소영 교수 연구팀이 4년간의 연구 끝에 이 산삼의 배양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가 보유한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1년에 10톤 1기당 최소 7톤의 배양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고효율 생산 시스템을 통해 배양 주기를 45~50일로 앞당겨 연간 최대 7차례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권아름/충북대 벤처기업 과장 : "한번 수확하면 건조물로 200kg 정도의 산삼배양근을 얻을 수 있어요. 이게 노지에서 배양하는 굉장히 많은 양이기 때문에 이런 거를 무균적으로 연중 생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산된 배양근은 특히 산삼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홍삼 대비 2~3배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일반 인삼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진세노사이드 F1과 산삼 특이 성분으로 알려진 Mc 진세노사이드가 검출됐습니다.

대사체 분석에서도 기존 인삼에서 보고되지 않은 신규 대사물질 26종이 발견됐고 151종의 대사물질 가운데 주요 30종은 일반 인삼 대비 2.4배에서 최대 7.9배까지 높은 축적량을 나타냈습니다.

[박소영/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술이라고 하겠는데 이런 과정에서 사실은 오염이 굉장히 큰 바틀넥(병목)입니다. 오염이 한 번 되면 재료를 다 없애야 돼서 그래서 오염이라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조금 더 연구를 해보고 싶고요."]

이번 연구 성과는 고품질의 산삼 배양근의 보편화를 앞당기는 성과뿐만 아니라 다른 희귀 식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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