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 신형 탄도미사일 KN-30 첫 확보…보로네시에 발사대 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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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KN-30(화성-11다)이 처음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이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전날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보로네시주에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를 새로 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 최소 7개 지역이 탄도미사일 피격 위험에 놓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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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정보당국 등 밝혀…美 ISW "우크라 여러 지역 피격 위험 증가"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KN-30(화성-11다)이 처음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이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가 새로 배치되면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이 피격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옵셰스트벤나야 슬루즈바 노보스테이'(OSN)에 따르면 HUR는 지난달 기준 러시아군이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종은 KN-23, KN-24, KN-30 등 3종이라고 밝혔다.
HUR는 또 이들 미사일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 전문가 약 90명이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HUR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금까지 북한산 KN-23과 KN-24 미사일을 공급받아 사용해 왔으며, KN-30을 지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N-30은 북한에서 '화성-11다'로 불리며, KN-23(화성-11가)과 KN-24(화성-11나)를 발전시킨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M을 모방한 것으로 평가되며, KN-24는 미국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형태와 운용 개념을 갖추고 있다.
KN-30은 KN-23을 대형화해 탄두 탑재 능력을 높인 탄도미사일로 파악된다.
보도에 따르면 KN-30은 최대 2.5톤의 탄두를 탑재하고 600∼900㎞를 비행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제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북한이 제시한 탄두 중량이 실제보다 상당히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OSN는 전했다.
한편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전날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보로네시주에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를 새로 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 최소 7개 지역이 탄도미사일 피격 위험에 놓였다고 전했다.
ISW에 따르면 보로네시주에 배치된 북한산 미사일은 수미·하르키우·체르니히우·폴타바·키이우·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자포리자주 등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미 보로네시주에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 6기를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발사대는 총 120발의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보로네시주에는 북한군 약 90명이 배치돼 미사일 발사대 6기, 탄도미사일 120발을 운용할 수 있는 부대가 편성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군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말부터 2025년 8월까지 KN-23·KN-24 계열 탄도미사일 약 150발을 러시아에 공급했다.
최근에도 러시아에 배치되는 북한 미사일 부대와 함께 KN-23·KN-24 계열 미사일 40발을 추가 공급했다는 우크라이나 군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북한제를 포함한 탄도미사일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으로만 요격할 수 있어 방공미사일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동해상으로 잇따라 시험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운데 일부도 화성-11 계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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