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부족 신호에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
글로벌 IB 노무라증권,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 훨씬 길게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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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이 지난 1주일간 최대 40% 수익률을 기록했다.
21일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주일(10일~14일) 간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 5개 모두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주일 전보다 40.05% 급등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39.9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9.90%), 하나자산운용의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39.36%),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39.31%)가 뒤를 이었다.
최근 메모리 공급부족 신호들이 강력하게 발생하면서 수급이 다시 반도체 관련 ETF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이달 들어 미국 CSP들이 AI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HBM 선확보에 나서며 2028년 HBM 물량 공급 요청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루빈 울트라가 HBM4에서 12단이 아닌 8단 샘플을 검토하는 것 역시 HBM 수급 차질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도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대비 49% 하락해 12개월 선행 PER 4.0배까지 낮아진 상태로, 조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메모리 반도체 강세 사이클이 2027년을 넘어 그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물리적인 공급 부족의 해소 시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7%, 2.31% 강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