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5200억원 수요 확보
미디어펜 2026. 8. 21. 17:19
[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그룹이 2700억원 규모로 추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모집액의 두 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 등급인 KB금융은 이날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2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당초 모집 예정액은 2700억원이었다.
KB금융이 예정대로 2700억원을 발행할 경우 금리는 4.82%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확대할 경우에는 금리가 4.85%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4.30~4.90%였다. 주관사는 한양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 자금은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본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젤Ⅲ 기준에 부합하는 영구채를 발행해 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구채는 동질 또는 양질의 자본으로 대체되거나 상환 이후에도 자본비율이 관련 규정상 기준을 웃도는 경우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아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