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도 생산도 대전”…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글로벌 혁신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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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기술과 연구역량이 축적된 곳이 대전이다. 생산기반도 대전에 조성해 회사의 다음 성장을 이어가려 한다."
대전 유성구 알테오젠에서 만난 전태연 대표는 생산시설 입지를 대전으로 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인력과 기술이 오랜 기간 축적된 도시"라며 "알테오젠 역시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대전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생산과 상업화로 연결해 다음 성장단계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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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손지원 기자] "알테오젠의 기술과 연구역량이 축적된 곳이 대전이다. 생산기반도 대전에 조성해 회사의 다음 성장을 이어가려 한다."
대전 유성구 알테오젠에서 만난 전태연 대표는 생산시설 입지를 대전으로 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008년 대전에서 설립된 알테오젠은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바이오기업이다. 최근에는 유성구 둔곡지구에 바이오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생산과 상업화 단계까지 넓히고 있다.
전 대표는 대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역량과 전문인력을 꼽았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인력과 기술이 오랜 기간 축적된 도시"라며 "알테오젠 역시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연구개발 이후 단계까지 뒷받침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알테오젠을 비롯한 대전지역 상장 바이오기업들은 2023년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먼저 성장한 기업이 초기 바이오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며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전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개별 기업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기업도 지속적으로 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성장한 기업이 후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기업들이 다시 새로운 기업을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역 바이오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알테오젠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표 기술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다.
ALT-B4는 정맥주사(IV) 방식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으로 투여해야 했던 의약품을 짧은 시간 안에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키트루다 정맥주사 제형은 약 30분 동안 투여한다. 피하주사 제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자료 기준 3주 간격 용량은 약 1분, 6주 간격 용량은 약 2분이면 투여할 수 있다.
전 대표는 투약시간을 줄이는 기술이 환자의 치료환경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전에 사는 윤모(51) 씨는 3년 전 삼중음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뒤 6개월 동안 매주 서울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았다. 당시 두 자녀가 초등학생이었던 만큼 장거리 이동과 긴 병원 체류는 치료 외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전 대표는 바이오기업의 성과가 기술이전 계약 규모나 기업가치 같은 숫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발한 기술이 실제 환자의 치료환경과 삶을 얼마나 바꾸는지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알테오젠은 대전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생산과 상업화로 연결해 다음 성장단계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이 하나의 성공한 바이오기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그 출발점이 대전이었고 앞으로도 대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원 기자 Jiwon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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