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45% 반등했지만 못 웃는다… 5주째 ‘부동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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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처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던 흐름도 일주일 만에 멈췄습니다.
지난주에는 긍정 44%, 부정 46%로 취임 이후 처음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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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28%로 5주째 1위
서울 긍정 32%… 20·30대 30%대, 중도층도 팽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처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던 흐름도 일주일 만에 멈췄습니다.
반등 폭은 1%포인트(p)에 그쳤고 긍정과 부정은 45%로 같았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5주 연속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32%에 머물렀고 20대와 30대에서도 30%대에 그쳤습니다. 중도층 역시 긍정 43%, 부정 46%로 팽팽했습니다.
하락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지지율을 끌어내린 부동산과 경제 체감 문제까지 달라졌다고 볼 만한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 첫 역전 일주일 만에 해소… 그래도 45대 45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취임 후 가장 낮은 44%를 기록한 뒤 1%p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46%에서 45%로 1%p 내려왔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습니다.
지난주에는 긍정 44%, 부정 46%로 취임 이후 처음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양쪽이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갤럽은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후 대통령 평가와 정당 지지 구도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로 두 정당 모두 지난주와 같았습니다.

■ 5주째 부정평가 1위… 빠지지 않는 ‘부동산’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부정 평가의 중심에는 여전히 부동산이 자리했습니다.
대통령 직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제·민생’ 12%, ‘국방·안보·대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독재·독단’ 5% 순이었습니다.
부동산은 7월 넷째 주부터 5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도 응답자의 30%가 부동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부동산 정책 자체에 대한 평가도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지난 11~13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5%였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4%로 21%p 차이가 났습니다.
정부가 주택시장에 ‘더 적게 개입해야 한다’는 응답도 40%로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27%보다 높았습니다.
■ 서울 긍정 32%… 한 주 새 10%P 하락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이었습니다.
서울의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6%였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은 10%p 떨어지고 부정은 9%p 올랐습니다.
서울 응답자는 188명으로, 지역별 수치는 표본오차를 감안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세대별로는 20·30대의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20대는 긍정 33%, 부정 44%, 30대는 긍정 37%, 부정 52%였습니다.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5%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위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긍정 43%, 부정 46%로 팽팽했고, 무당층에서는 긍정 29%, 부정 50%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경기보다 주가는 낙관… 투자 손익 따라 국정평가도 갈려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엇갈림이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동안 우리나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2%,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였습니다. 경기 비관론이 두 달 연속 낙관론보다 많았습니다.
자신의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였습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5%,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1%였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37%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 29%보다 높았습니다.
올해 국내 주식이나 ETF를 거래하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3%였습니다.
이들 가운데 이익을 봤거나 수익권이라는 응답은 42%, 손실을 봤거나 손실권이라는 응답은 40%였습니다.
투자 결과에 따라 대통령 평가도 크게 갈렸습니다.
수익을 낸 투자자에서는 긍정 평가가 59%, 부정 평가가 34%였습니다. 손실을 본 투자자에서는 긍정 31%, 부정 63%로 정반대였습니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답은 ‘외교’로 19%였습니다. ‘경제·민생’이 11%,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소통’이 각각 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0%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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