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태우 비자금 의혹’ 연희동 자택 등 압수수색…‘904억 김옥숙 메모’ 수사 본격화

김영훈 2026. 8. 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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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검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등장한 이른바 '김옥숙 메모'를 토대로 비자금 행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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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검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등장한 이른바 '김옥숙 메모'를 토대로 비자금 행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오늘(21일)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의 서울 연희동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5·18기념재단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실체를 수사해달라며 노 전 대통령 일가를 검찰에 고발한지 1년 10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압수수색 현장에 검사와 여성 수사관들을 보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시아문화재단과 노태우센터, 차명 계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비서관들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이른바 '김옥숙 메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메모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총 904억원 규모의 자금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이 중 불법 비자금 152억원이 동아시아문화재단의 출자금으로 세탁 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동아시아문화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시점부터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고,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정준희/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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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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