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제닉스, 첫 유전자치료제 FDA 승인…"제조 문제 딛고 이뤄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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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제닉스(Ultragenyx)가 이번 주 자사 첫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울트라제닉스의 FDA 승인 5호이자 첫 유전자치료제 승인이며, 회사는 이와 함께 우선심사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도 확보했다.
울트라제닉스는 신청서의 핵심 데이터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으며, 해당 반려는 트럼프 행정부 복귀 이후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 아래에서 희귀질환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FDA의 입장이 시험대에 오르던 시기에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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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제닉스(Ultragenyx)가 이번 주 자사 첫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1년여 전 다른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 제조 문제로 좌절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성과다.
초희귀 유전질환 'GSDIa' 치료제로 신속승인
FDA는 수요일 늦게 울트라제닉스의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파리글라스진 브레카파르보벡(pariglasgene brecaparvovec-opnr)'에 대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내렸다. 이 치료제는 '젠글라이코스(Genglycos)'라는 제품명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이번 가속승인은 이전 코드명 DTX401로 불렸던 이 유전자치료제를, 간에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하는 데 필요한 효소 G6PC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초희귀 유전질환인 제1a형 글리코겐축적병(GSDIa)을 앓는 만 8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에 대해 적용한다. 이 질환 환자들은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저혈당 발작 등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다.
울트라제닉스가 8월1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GSDIa 환자는 1500명에서 2500명 사이로 추정되며, 상업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역을 기준으로 한 전 세계 환자 수는 6000명에서 8000명 수준이다. 이번 승인은 울트라제닉스의 FDA 승인 5호이자 첫 유전자치료제 승인이며, 회사는 이와 함께 우선심사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도 확보했다.
1년여 전 울트라제닉스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Sanfilippo syndrome type A) 치료를 위한 또 다른 첨단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 UX111에 대해 FDA로부터 반려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당시 FDA는 보완요구서한을 통해 제조 관련 문제 및 생산시설 실사에서 확인된 사항과 관련한 추가 정보와 개선을 요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트라제닉스는 신청서의 핵심 데이터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으며, 해당 반려는 트럼프 행정부 복귀 이후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 아래에서 희귀질환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FDA의 입장이 시험대에 오르던 시기에 나온 것이었다.
그럼에도 회사는 신청 절차를 계속 진행했으며, 현재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FDA 수뇌부 아래 UX111에 대한 9월19일 목표 심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임상서 옥수수전분 섭취량 31% 감소…"저혈당 위험 완화 기대"
울트라제닉스의 3상 격인 후기 임상 '글루코진(GlucoGene)' 연구에서 젠글라이코스는 위약과 비교해 48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적절한 식이요법과 병행 시 환자들의 하루 옥수수전분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투여형 AAV8 유전자치료제인 젠글라이코스는 정상 기능을 하는 G6PC 유전자를 간에 전달해, 공복 시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포도당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결핍 효소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GSDIa 치료에는 "엄격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며, 경구 포도당 대체요법으로 "24시간 체제의 생옥수수전분" 섭취가 요구된다.
또한 옥수수전분을 통한 혈당 조절은 최선의 방법이라 해도 "투박한" 수단에 불과하며, 환자들은 저혈당 발작을 피하기 위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고혈당 상태로 보내면서도 혈당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는 밝혔다.
에릭 크롬베즈(Eric Crombez) 울트라제닉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옥수수전분 의존도 감소는 이 유전자치료제가 공복이나 대사 스트레스 상황에서 글리코겐을 분해해 포도당을 생성하는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확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혈당 조절 능력은 질병 부담을 완화했으며, 환자들의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위험을 낮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3상 임상에서 젠글라이코스는 위약 대비 하루 옥수수전분 섭취량이 기준선 대비 평균 31% 감소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2차 평가변수에서는 위약 대비 하루 옥수수전분 투여 횟수가 기준선 대비 평균 1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트라제닉스는 이번 가속승인의 후속 조치로, 현재 진행 중인 GSDIa 질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수정해 상업적 치료를 받은 환자 50명과 대조군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안전성·유효성 데이터를 FDA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조군은 "상업적 치료를 원했으나 항-AAV8 항체 보유로 인해 젠글라이코스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젠글라이코스의 가격은 이번 발표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자사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울트라케어(UltraCare)'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전담 안내 인력을 포함한 접근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치료제는 매사추세츠주 베드퍼드에 위치한 자사 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에서 전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