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쩐의 전쟁’ 최종전 티켓 보인다...2차전 첫날 선두와 3타차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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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9·CJ)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에서 7년 연속 최종전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2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PGA 투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성재는 2차전에서 최소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으로 진입해 최종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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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첫날 3타 줄여 공동 12위로 선전
8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발판 마련
김주형 44위로 부진 최종전 진출 비상

하지만 올해는 50명이 출전하는 2차전조차 버거워 보였다. PO 시작 전 페덱스컵 랭킹이 53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이런 우려를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지워버렸다. 공동 5위에 올라 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13계단이나 대폭 끌어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임성재가 2차전에서도 첫날 상위권에 올라 최종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3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랐다. PGA 투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성재는 2차전에서 최소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으로 진입해 최종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데, 공동 선두 그룹과 타수 차가 크지 않아 승산이 있어 보인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두 번째 샷을 홀 2.9m 옆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떨궜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갑자기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를 범했고 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연속 보기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후반홀에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 3.7m 버디에 성공했고 11번 홀(파4)에서도 7.2m에 달하는 까다로운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홀 컵에 정확히 떨어뜨렸다. 임성재는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시우(31·CJ)는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0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9번 홀 연속 버디와 11번 홀(파4), 17번 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공동 4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꼴찌를 해도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어, 2차전 종료 직후 지급되는 보너스 1억달러 중 연금 100만달러 포함 2300만달러(약 317억5600만원)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리더보드 최상단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 게리 우들런드(42·미국), 윈덤 클라크(33), J.J. 스펀(36), 크리스 고터럽(27·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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