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 부담에 출렁…6800선서 등락 거듭

길용현 기자 2026. 8. 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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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35% 하락 후 상승 전환 외국인 3185억 순매수
삼성전자·하이닉스 2~3% 상승…코스닥 5%대 급락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종가. 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미국의 국채 금리 부담과 '반도체 투 톱'의 주주 환원 간 힘겨루기에 6,8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3185억 순매수…삼전·하이닉스 상승 견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6포인트(0.45%) 상승한 6,883.64다.

지수는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다소 커지면서 코스피도 다소 상승 탄력을 받는 움직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8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5억원, 33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전 대규모 환원 기대감에 상승 전환 시도
코스피가 방향성을 탐색 중인 배경에는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하방 압력과 반도체 대형주의 주주 환원이라는 상방 압력이 혼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반등하자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약세 출발했지만,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대규모 주주 환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을 지속해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이르면 이달 중 주주 환원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8%, 3.08% 상승 중이고, 그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물산[028260](1.47%), 삼성생명[032830](3.5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스퀘어[402340](-0.62%), 삼성전기[009150](-5.66%), 현대차[005380](-1.92%)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2.55%), 전기·전자(2.03%), 통신(1.76%) 등은 오르고 의료·정밀 기기(-5.73%), 건설(-5.27%), 금속(-4.2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5%대 급락 올해 14번째 매도 사이드카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30포인트(5.27%) 하락한 796.59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된 32번째 사이드카이자 14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402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6억원, 18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8.25%), 에코프로[086520](-7.04%), 에코프로비엠[247540](-7.62%) 등 상위 20위권 종목 모두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