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최장 20년’ 장기전세 253가구… 5500억 재개발 시공사 찾는다

정해용 기자 2026. 8. 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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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최고 40층, 8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역세권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올해 3월에는 대신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용산구 최초의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장기전세주택 1789가구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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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인근 최고 40층·885가구
전체 임대 315가구 중 장기전세 253가구
3.3㎡당 공사비 930만원…10월 입찰 마감
그래픽=정서희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최고 40층, 8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역세권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예정 공사비는 약 5500억원이다. 전체 임대주택 315가구 중 253가구는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계획됐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2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10월 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용산구 갈월동 52-6 일대 3만6611.5㎡다. 현재 정비계획상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88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연면적은 19만996.78㎡다. 임대주택 315가구 중 253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가구 수와 층수 등은 서울시 통합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대신자산신탁이 입찰 공고에서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930만원이다. 총공사비는 약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급계약 조건은 현장설명회에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은 역 주변을 고밀 개발할 수 있도록 용적률과 용도지역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인센티브로 늘어난 주택 물량의 일부를 장기전세주택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원칙적으로 지하철 승강장 경계에서 350m 이내인 지역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적용한다. 준주거지역의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도 폐지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올해 3월에는 대신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용산구 최초의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서울시 통합심의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에 앞서 통합심의 절차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공사를 선정한 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다. 서울역과 1호선 남영역도 도보권에 있다. 서울역에서는 1호선과 4호선,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교통 여건이 좋고 일부 가구에서는 용산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용산에서 드문 평지인 데다 종로·중구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주변 개발이 진행되면 주거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장기전세주택 1789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2638가구를 추가로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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