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지도부 일각 윤리위 징계에 우려…“재고하고 화합해야”

김유대 2026. 8.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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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중진 의원과 일부 지도부를 중심으로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재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오늘(21일) SNS에서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 "부디 상식적인 선에서 이번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쇄신의 길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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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중진 의원과 일부 지도부를 중심으로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재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오늘(21일) SNS에서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 “부디 상식적인 선에서 이번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쇄신의 길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제가 아니라 화합이고, 강경함이 아니라 포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당원권 정지 결정이 내려진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해 “공교롭게도 모두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장 대표 체제와 각을 세워왔던 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 이번 중징계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징계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며 “저 역시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선 김기현 의원도 어제 윤리위 징계 결정 발표 직후 SNS에서 “정당의 기강을 존중받는 리더십에 기반하여 세우지 않고, 칼로 세우려 한다면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권이 ‘닥치고 수사’, ‘닥치고 기소’, ‘닥치고 실형’을 선고하며 공포정치를 자행하는 잘못된 모습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5선 권영세 의원도 오늘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윤리위 징계 수위에 대해 “좀 과하다”며 “최고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의 변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4선 김태호 의원은도 SNS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누구와 싸우고 있습니까. 민주당입니까, 아니면 국민의힘 내부의 다른 목소리입니까”라며 “정당의 힘은 누구를 몰아내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징계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서도 “중징계가 당권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힘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징계로 비판을 잠재울 수는 있어도 민심까지 징계할 수는 없다”며 “당권은 장악할 수 있어도 민심은 장악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이 지금 선택해야 할 길은 숙청이 아니라 통합, 충성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 사당화가 아니라 공당의 정치”라며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결국 지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 일각서도 “과도한 징계”
당 지도부 일부에서도 징계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리위 징계 결정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당내의 문제를 징계로 해결하는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잘못된 활동을 바로잡는 과정의 하나라고 본다면 과도한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장동혁 체제에 반대한 인사들을 ‘표적 징계’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장 대표를 비판한 사람들을 모아서 징계했다면 비장횡사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은 장 대표 반대운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친한계 등이 포함된 이번 징계 결정에 대해 “야당의 개인 사당화를 위한 징계 정치가 모든 것을 덮어주며 위기에 빠진 이재명 민주당 정권을 도와주고 있다”며 “이러니 민주당 정권이 야당 대표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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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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