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협력사는 ‘울상’…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파업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6. 8.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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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21일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섰다.

노조가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2016년 9월 26일 이후 10년 만이다.

울산의 한 자동차 협력사는 현대차 노조가 매주 파업에 나서면서 지난 7월부터 작업 시간을 주야간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였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있는 북구는 이동권 북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노조 파업에 우려를 표하면서 조속한 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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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 국내 생산라인 중단
협상 난항 누적 파업 60시간
협력사·지역사회 파업 우려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21일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오후 근무자 모두 출근하지 않았다. 울산공장 모든 공장이 멈춰선 중단된 가운데 노조 조합원 1500여 명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리는 금소노조 주최 집회에 참석했다.

노조가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2016년 9월 26일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파업에 나섰으나 추석 명절을 앞둔 산업계와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울산의 한 자동차 협력사는 현대차 노조가 매주 파업에 나서면서 지난 7월부터 작업 시간을 주야간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였다. 이 결과 매출도 40% 감소했다. 업체 관계자는 “곧 추석인데 어떻게 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있는 북구는 이동권 북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노조 파업에 우려를 표하면서 조속한 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임금교섭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양측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속에서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울산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교섭 중단 한 달여 만에 교섭을 재개했으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19일부터 25일까지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이번 전면파업을 포함해 올해 60시간 파업했다.

올해 교섭 쟁점은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연장 등이다. 노조는 “101조원의 사내유보금을 보유한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사측이 전향적 태도로 교섭장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해고자 복직은 법적으로 교섭 대상이 아니고, 정년 연장은 법제화 전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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