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반도체 반등에 상승 전환

박지윤 기자 2026. 8.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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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500억원, 약 15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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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800선 턱걸이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에 6880선 회복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21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4포인트(4.82%) 급락한 800.3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지속적으로 키우며 장중 800선까지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오전 10시 5분쯤에는 하락 폭이 4% 넘게 커지면서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500억원, 약 15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약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 알테오젠이 전날보다 6.92% 하락한 3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7.27%), 에코프로(-6.13%), 레인보우로보틱스(-6.26%), 에이비엘바이오(-8.85%), 삼천당제약(-7.82%), 심텍(-10.18%) 등 바이오·이차전지·부품주 전반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9포인트(0.46%) 오른 6883.97을 기록하며 약세 출발을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약 200억원, 약 260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약 16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시총 1, 2위 반도체주의 반등이 지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6%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55% 급등한 17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2.67%), 삼성생명(2.36%), KB금융(1.88%), 삼성물산(1.74%) 등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6%), 삼성전기(-4.94%), LG에너지솔루션(-3.49%), HD현대중공업(-3.36%), 삼성바이오로직스(-2.22%) 등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뉴욕 증시의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소비재주 부진 영향이 코스닥 시장의 고평가·성장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매물 출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반도체, 은행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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