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나라’ 퇴소하면 ‘품절’…‘19기 영수→10기 옥순, 외부인과 웨딩마치 올린 출연자들[스경연예연구소]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가 낳은 수많은 ‘사내 커플(프로그램 내 커플)’ 못지않게, 솔로나라 퇴소 후 밖에서 운명의 짝을 만나 웨딩마치를 울린 출연자들의 사연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최근 사례는 19기 모태솔로 특집의 영수다. 영수는 지난 20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저 장가갑니다”라며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제가 조금 서툴게 말해도 마음을 알아주고, 긴 설명 없이도 잘 이해해 주는 번역기 같은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당시 최종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카메라 밖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준 비연예인과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와 사랑에 빠진 이른바 ‘세계관 대통합’ 결혼의 주인공도 있다. 돌싱 특집인 10기에 출연했던 옥순(본명 김슬기)은 MBN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과 열애 끝에 재혼 가정을 꾸렸다. 연애 예능 출신 돌싱들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은 방송사를 뛰어넘은 인연으로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14기 골드미스 특집에 출연했던 순자가 현역 배우 최주원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순자는 SNS에 “좋은 모습으로 잘 살아가겠다”며 새 출발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역대급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6기 옥순 역시 솔로나라 밖에서 짝을 찾았다. 방송 당시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방송 종료 후 만난 비연예인 남성과 2023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출산 소식까지 전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9기 영자 또한 솔로나라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평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그는 방송 이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과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화촉을 밝혔으며, 개인 채널을 통해 아름다운 웨딩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8기 옥순, 1기 영호, 4기 영수 등이 방송 이후 만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처럼 ‘나는 솔로’ 출연진들이 방송 후 외부에서 인연을 맺는 사례가 잦은 것은, 방송 출연이 자신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솔로나라 안에서 짝을 찾지 못했더라도, 프로그램 출연 자체가 진짜 인연을 만나기 위한 훌륭한 오답 노트이자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셈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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