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다리는 건 옛말’ 99.4% 지역서 카카오T 등 수요응답형 택시 달린다

홍승희 2026. 8.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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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모빌리티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8개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 중 특히 카카오T, 우버택시와 같은 플랫폼택시와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만족도,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DRT, 자율주행, UAM 등 첨단 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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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발표
강남 심야 자율택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첨단모빌리티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8개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 중 특히 카카오T, 우버택시와 같은 플랫폼택시와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DRT)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첨단모빌리티정보통신기술(IT),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동력원이 적용된 기존 교통과 차별화된 이동수단·서비스를 뜻한다.

이 조사는 ‘모빌리티혁신법’에 따라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첨단모빌리티에 대한 체계정립 연구 및 파일럿조사 이후, 특별·광역시 8개, 그 외 시·군 153개를 대상으로 한 첫 정규조사다.

조사 결과 플랫폼택시의 경우 별도의 차량·시설 확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카카오T,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택시형 DRT는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99.4%)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의 운영과 이용 양상은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DRT는 중소규모 시(30만 미만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으며, 공유 자전거·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플랫폼택시·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 중심으로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RT가 기존 대중교통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그 외 수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 수요 기반이 확보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주행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도 도입·운영 중이다. 자율주행차는 2024년 말 기준 전국에 총 4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으며, 이 중 27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도심·관광지·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됐으며, 노선형(53.7%)과 수요응답형(35.2%) 등 여객운송이 중심을 이루었다. 또한 대다수 서비스는 무상운송 방식(68.5%)으로 운영됐다.

통합교통서비스(MaaS)는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DRT, 공유자전거 및 공유개인형이동장치(P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수준에 대해 전국 1만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25년 기준)를 실시한 결과, 이동 편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전반적인 만족도는 7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만족도는 플랫폼택시가 가장 높았고 DRT, 차량공유 서비스, 공유자전거, 공유 개인형 PM 순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인지도는 플랫폼택시와 공유 개인형 PM이 가장 높았고, 공유자전거,차량공유 서비스, DRT 순으로 나타났다. DRT는 중소규모 시(30만 미만 시) 및 군에서 교통취약지역 중심으로 보급이 우선적으로 확대돼 특별·광역시 및 중대규모 시(30만 이상 시)에서의 인지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이용의사 설문결과, DRT는 이용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향후 이용의사가 타 서비스 대비 가장 높아 교통수요에 탄력적인 서비스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첨단모빌리티의 기반시설은 2024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안전관리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인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전국 조사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됐으며,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39만7519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0.6%가 급속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에 200개소가 설치돼 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만족도,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DRT, 자율주행, UAM 등 첨단 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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