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통합 시동 걸었는데…與 계파 재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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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당선된 지 사흘 만에 친청계와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를 위해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의 거목을 찾아 계파 통합 의지를 부각했고, 경쟁 상대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약 5시간에 걸친 만찬을 갖고 앙금을 푸는 듯했습니다.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지도부 내 파열음이 나오며, 애써 덮어두려했던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이 조기에 폭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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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당선된 지 사흘 만에 친청계와 충돌을 빚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당내 통합을 강조해왔지만, 전당대회의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 최대 과제는 전당대회에서 불거졌던 친청계와의 갈등 봉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의 거목을 찾아 계파 통합 의지를 부각했고, 경쟁 상대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약 5시간에 걸친 만찬을 갖고 앙금을 푸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화합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당 혁신과 차기 총선 대비에 들어가려던 찰나, 다시금 계파 갈등이 터져나왔습니다.
김 대표가 두 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공개 의원총회에서 발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청년 몫에는 91년생 전용기 의원, 노동계 몫으로는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을 지명했는데, 친청계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정청래 전 대표의 측근인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일제히 "일방적 통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청년 최고위원을 경선으로 선출하겠다던 김 대표의 공약을 스스로 뒤집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대표는 당헌·당규상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의 경우 지도부의 협의를 거친다는 조항이 빠져있다며 최고위 의결은 형식적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대표가 지명하여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의 인준으로 확정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협의가 빠져 있기 때문에 대표의 전속적 지명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또 청년 최고위원 선출은 곧 있을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와 중복돼 경선이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지도부 내 파열음이 나오며, 애써 덮어두려했던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이 조기에 폭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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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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