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배구조 개편 … '국민메신저' 카톡 분사한다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6. 8.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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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지주회사 전환과 카카오톡 사업 분사를 핵심으로 한 개편안이 21일 임직원 간담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개편안의 골자는 카카오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이 회사 최대 사업인 카카오톡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는 것이다. 거론되는 구조는 지주사 카카오홀딩스(가칭), 카카오톡 사업을 맡는 카카오톡(가칭),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스튜디오(가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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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지배구조 개편 나서
21일 임직원 간담회서 공개
카카오톡 분사해 AI 힘싣기

카카오가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지주회사 전환과 카카오톡 사업 분사를 핵심으로 한 개편안이 21일 임직원 간담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뱅크·페이 등 금융 계열사에 걸린 금산분리 규제가 변수로 남아 있는 데다 지분 구조조정도 뒤따라야 해 최종안은 유동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는 20일 저녁 사내 공지를 통해 21일 오전 10시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오픈톡'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통상 수일 전 알리던 것과 달리 하루 전에 긴급 공지한 데다 재택근무자는 시청할 수 없고 사내 참석이나 사내망 중계로만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례적이다. 회사는 구체적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카카오 안팎 관계자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편이 주요 의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개편안의 골자는 카카오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이 회사 최대 사업인 카카오톡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는 것이다. 거론되는 구조는 지주사 카카오홀딩스(가칭), 카카오톡 사업을 맡는 카카오톡(가칭),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스튜디오(가칭) 등이다. 여기에 뱅크·페이 등 금융 계열사 지배구조도 함께 정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편은 사업 효율화와 함께 보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려는 취지로 파악된다. AI 전담 법인을 신설해 신사업에 힘을 싣고, 흩어진 사업은 재편해 그동안 카카오가 추구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그간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과제로 안고 있었던 만큼,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고 김범수 창업자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콘텐츠 부문도 손질 대상으로 거론된다. 음악 플랫폼 멜론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분리해 카카오 지주사 내 사업법인과 합병하고,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부문은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지분 구조다. 6월 말 기준 카카오 지분은 김범수 창업자가 13.27%, 그가 지분 100%를 가진 케이큐브홀딩스가 10.44%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5.40%)과 중국 텐센트 자회사 막시모(5.21%)가 뒤를 잇는다. 다만 지주사 전환 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하도록 한 금산분리 규제상 케이큐브홀딩스를 비롯해 금융 계열사로 얽힌 지배구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민서 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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