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7년 만에 '1명대'...취약한 인프라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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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2022년 0.87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한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출산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필수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실정입니다.
7년 만에 찾아온 반가운 출산율 회복세가 결실을 맺으려면, 아이와 산모를 안심하고 지킬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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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반가운 반등 신호지만, 현장에선 아이를 낳고 키울 의료 환경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출산율은 올랐어도 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한 현실, 이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진료를 받는 임신부와 보호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임신부
"오전에 오거나 더 늦게 오면 많이 기다리긴해요." "(기자)산모들이 많아요?" "많아요."
올해 1분기 기준 충북의 합계출산율은 1.14명.
<그래픽1>
지난 2022년 0.87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한 겁니다.
<그래픽2>
연간 출생아 수 역시 가장 적었던 2022년에 비해 2천3백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철종 / 산부인과 전문의
"3년 전, 2년 전보다는 확실히 분만 건수는 많아진 건 맞습니다. 보통 진천에서도 많이 오고요. 예전에는 문경 쪽에서도 많이 왔고"
하지만 이 같은 출산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필수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실정입니다.
충북연구원 조사 결과, 도내 산부인과는
<그래픽3>
평일 주간 14곳에서 야간과 심야 시간대가 되면 단 4곳으로 급감합니다.
청주와 충주, 영동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시·군에서는 밤 시간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가 단 한 곳도 없는 겁니다.//
<인터뷰> 임신부
"진천에 산부인과가 없다는 이유로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됐다는 게 조금 많이 불편했던 상황이고요. 그리고 첫째가 이제 돌 쯤 되는데 밤이나 주말에 하는 소아과가 없어서 청주까지 와서 진료를 보거나 하는 것도."
산후조리원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픽4>
민간 산후조리원 8곳은 청주와 충주에만 몰려 있고, 공공 산후조리원은 제천 단 1곳뿐이어서, 군 지역 산모들은 원정 조리를 떠나야만 합니다.//
<그래픽5>
아이들이 아플 때 찾아갈 소아과 사정은 더 악화돼, 평일 주간 439곳에서 심야 시간대에는 도내 전체에 단 17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문지영 /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 전문위원
"우선 분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분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되는 거는 물론이고요. 청주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달빛어린이병원도 권역별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7년 만에 찾아온 반가운 출산율 회복세가 결실을 맺으려면, 아이와 산모를 안심하고 지킬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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