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 정상회담...'비핵화 목표' 답변 회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57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겁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북미 대화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올 하반기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가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겁니다.
성사된다면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 이후 7년 만의 회담입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유력한 계기로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이라고 부르며, 강력한 핵무기 57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량을 구체적인으로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미 대화의 목표가 북한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친서를 주고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북핵 능력이 더욱 고도화됐다고 비판하면서, 김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자신은 북핵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 다른 나라들도 제가 대통령일 때가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돌파구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북핵 협상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