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긴급 직원 간담회 공지...카카오톡 분사 발표하나

카카오가 미래 회사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1일 긴급 직원 대상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업계에선 카카오톡 분사를 포함한 조직 개편 관련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20일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20일 오후 6시 전 직원에게 오픈톡(사내 타운홀 미팅, 직원 간담회)을 21일 오전 10시에 열겠다고 긴급 공지한 것으로 안다”면서 “오픈톡은 직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사안이 있을 때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열리지만 불과 하루 전에 공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보통 오픈톡은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을 감안해 온라인으로도 중계하지만 내일 행사는 현장 참석자들에게만 공개하는 것으로 제한했다고 한다.
인터넷 업계에선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분사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카카오 안팎에서는 카카오톡을 분사한 뒤 지주회사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IT 업계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카카오 홀딩스를 설립한 뒤 그 밑으로 카카오톡 신설 법인, AI 전담 법인 등을 두는 방안과 심지어 카카오톡 분사 후 네이버와의 합병 검토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동요하는 만큼 지배 구조 개편과 관련한 중대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지배 구조 개편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사모펀드 TPG(텍사스퍼시픽그룹)가 이번 상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계기로 TPG가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고 자유롭게 지배 구조 개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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